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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면 뭐하니? 스포티파이에서 영상 봐야지! (출처: AUGUST)
    이모저모 스크랩 2020. 6. 3. 18:38

    본 게시글은 타 플랫폼 게시글 / 뉴스레터 / 아티클을 스크랩하고, 저의 견해를 덧붙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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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면 뭐하니? 스포티파이에서 영상 봐야지!

     

    stibee.com

     

    율소's 코멘트

    뉴스레터 어거스트의 에디터가 1) 유재석×김태호 콜라보, 2) 스포티파이의 영상 팟캐스트에 대한 이슈를 정리한 글이다.

     

    <무한도전>으로 국내 예능 프로그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태호PD와 방송인 유재석.

    우연히 맡겨진 카메라로 우연히 (하지만 어느 정도는 계획적인)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는 '릴레이 카메라' 형식으로 또 하나의 열풍을 몰아오는 듯하다. 유재석에게 주어진 카메라는 조세호, 유병재, 딘딘, 유노윤호 등 다양한 사람들에 전달되며 우연한 사건과 일상을 담았고, 유튜브에서 공개되었다. 일종의 콜라보인 셈이다. 네티즌은 이를 두고 "계획적인 무계획"이라 이야기한다.

    <릴레이 카메라>는 새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의 한 마디 "놀면 뭐하니?"에서 시작된 것에서부터, 당시 준비 중이었던 프로그램의 제작과정을 담고 있다. 덕분에 유튜브에 <릴레이 카메라>가 모두 공개된 후, '놀면 뭐하니?' 채널의 구독자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나의 콘텐츠가 다른 콘텐츠의 홍보 기제로 역할한 셈이다.

     

    어거스트 에디터는 이 콜라보의 장점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질리지 않는다: 무한도전보다 훨씬 자유롭다. 누구를 데려와도, 무엇을 해도 좋아 시청자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트렌드 캐칭이 쉽다: 포맷과 출연자가 고정되지 않아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받아들이며 자유로운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다. 코로나 시국에 맞춰 방구석 라이브를 진행하거나, 유행하는 밈meme을 차용하는 것도 가능.

    TV에 없는 시청자를 만날 수 있다: TV밖에 있는 스타를 만나고, 유튜브로 영상을 소비하는 시청자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다.

     

    특히 최근 밈으로 소비되는 '깡'의 비를 섭외하여 유튜브 트렌드에 합석한다.

     

    나영석PD는 프로그램을 TV에 5분 편성하고, 유튜브에서 본편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방영 수익을 TV가 아닌 온라인 영상 플랫폼에서 충당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매스미디어 콘텐츠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듯하다. 

     

    김태호, 나영석PD가 한국의 콘텐츠 시장을 바꾼다면, 스포티파이는 전세계적 콘텐츠 지형에 지각변동을 일으킨다.

     

    지난 5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영상 팟캐스트에 투자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소수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며 영상 스트리밍 업계에도 발을 내디디려 한다.

     

    만약 스포티파이가 영상 크리에이터들과 독점 계약을 맺는다면, 그들은 유튜브를 비롯한 타 영상 플랫폼에 비디오를 게시할 수 없게 된다. 자연스레 구독자들은 스포티파이의 고객이 된다.

    단순히 유튜브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샌드박스를 비롯한) 엔터테이먼트 기업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그들과 유튜브는 관련 없을지라도, 플랫폼의 지형 변동은 관련 업계의 지형 또한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국내 출시를 바라지만, 음악 스트리밍 기업은 달가워하지 않는 거대 공룡 스포티파이. 

    지난 3월 한국 지사를 설립했지만 늘 그래왔듯 스포티파이의 국내 진출은 아직 브레이크가 걸린 듯하다.

    *공룡 기업: 규모가 매우 큰 기업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국내 음악 스트리밍 업체의 수익 배분 방식, 이용 요금 책정 등에 반기를 들며 새로운 구조를 제시하는 음악 스트리밍 업체가 생겨나고 있다.

    그외에도 국내에서 고전하는 애플뮤직의 행보 등, 앞으로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의 변화를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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